자고 일어나면 손이 저린 이유 수면 자세 수근관증후군 대처 방법 그냥 넘겨도 될까?

안녕하세요.

 

건강전도사 현 입니다.

 

밤새 잘 잤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손끝이 찌릿하거나 감각이 둔한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자고 일어나면 손 저림 현상을 겪습니다.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원인과 해결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손이 저린 이유 수면 자세 수근관증후군 대처 방법 그냥 넘겨도 될까?

자고 일어나면 손이 저린 이유

1. 잘못된 수면 자세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자세 문제입니다. 팔을 머리 아래에 두고 자거나, 손목을 꺾은 채로 자면 신경이 눌리거나 혈류가 차단되어 일시적으로 저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자세를 고치면 빠르게 증상이 사라지곤 합니다.

2. 수근관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

손목에는 정중신경이라는 중요한 신경이 지나가는데, 이 신경이 손목터널 내에서 눌리면 밤이나 새벽에 손 저림이 심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엄지, 검지, 중지 쪽이 저리고, 컵을 쥘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수근관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경추 디스크(목 디스크)

목뼈 사이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어깨부터 팔, 손끝까지 저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자는 동안 목이 꺾이거나 베개가 너무 높을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4. 말초신경염 또는 당뇨 합병증

당뇨병을 오래 앓은 분들은 말초신경이 손상되면서 손발 저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음주, 비타민B 부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말초신경 손상으로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 저림 대처 방법

1. 자세 교정이 첫걸음

팔이 심장보다 높아지거나, 꺾인 상태로 자면 저림이 잘 발생합니다. 팔과 손목이 곧게 펴지도록 수면 자세를 바꾸고, 너무 높은 베개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2. 수근관증후군 예방 스트레칭

손목을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손가락을 활짝 펼쳤다 오므리는 손목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세요. 특히 장시간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할 경우 꼭 필요합니다.

3. 온찜질 & 마사지

저림이 느껴질 때는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으로 손목, 팔, 어깨를 따뜻하게 해보세요. 림프 마사지나 손가락 꾹꾹 누르기도 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4. 베개 높이 재조정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 베개는 6~8cm 높이, 목과 어깨가 편안하게 밀착되도록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증상이 반복되면 병원 진료

아침뿐 아니라 낮에도 저림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를 넘어서 신경 관련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경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진료가 필요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손 저림은 수면 자세 문제, 손목 신경 압박, 목 디스크, 말초신경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생활습관 교정과 스트레칭, 찜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림이 반복되거나 낮에도 지속된다면 전문 진료 필요합니다. 아침 손 저림은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넘겨선 안 되는 신호입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더 늦기 전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해요. 오늘 밤은 자세를 점검하고, 손목을 편안히 두고 잠들어 보세요. 내일 아침은 훨씬 더 편안할 수도 있습니다.